<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재정)가 지역 어린이집 20개소(6~7세원아 734명)에 실시중인 ‘금연 동화구연’이 인기를 얻고 있다. 6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삐삐에게 동생이 생겼어요’란 제목의 동화구연으로 동화구연 전문가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 금연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있다.또 상황극을 통해 금연 도우미가 돼 발표해보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역할극, 동화 스토리 퀴즈, 복화술을 통한 금연보건교육 등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주입식 교육과 달리 구연동화를 통한 흡연예방교육은 즉각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아동은 “집에 가서 아빠에게 담배는 몸에 나쁘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어린이들은 의사표현 능력의 부족, 어른들의 부주의 등으로 간접흡연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가 잦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스스로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함양하고, 나아가 가정과 성인의 금연도우미 역할도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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