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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경자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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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경자년 신년사
  • 서울본사
  • 승인 2019.12.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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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기대와 설렘 속에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부지런하고 영리하여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동물인 ‘쥐의 해’입니다. 게다가 2020년에는 20이라는 숫자가 두 번 반복되어 좋은 일도 두 배로 많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아무쪼록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복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2019년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의 무역 갈등을 비롯해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에서 힘든 고비를 수차례 넘겨야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삼아 2020년 새해에는 고복격양(鼓腹擊壤)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성동구민 여러분, 민선7기도 어느새 중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구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고, 만족을 느낄만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에 이어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된 것은 물론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재지정 되어 미래인재 육성의 공교육 기반을 탄탄히 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 최고 수준의 구립 어린이집 확충, 온종일 초등돌봄 생태계 조성으로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돌봄 SOS센터 조성,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효사랑주치의 확대 운영을 통해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을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더불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을 기반으로 한 성동안심상가 운영,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으며, 소셜벤처 육성 정책은 성동구를 대한민국의 소셜벤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성수, 송정, 용답, 사근, 마장 등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지역에서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지역 공동체가 되살아나고 도시는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 정책은 5년 연속 정부 일자리 대상 수상의 성과로 이어졌으며,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정부혁신평가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하여 기초지자체 최초로 2019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대외적으로도 일 잘하는 유능한 지방정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성동구민 여러분께서는 민선6기에 이은 5년여의 시간동안 참으로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2017년 기준 서울시 합계 출산율 1위의 기록은 성동구가 이사 오고 싶은 도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도시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 할 것입니다.

최근에는‘한국의 브루클린’으로 각광받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젊은 예술가와 벤처기업가 어우러져 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창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많은 주민들께서는 성동구에 거주하는 것이 큰 자부심이라 말씀해 주십니다.

2020년 성동구에는 더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확신에 찬 강한 의지로 힘껏 도약하겠습니다. 무엇보다‘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스마트 포용도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집적되는 지식과 기술이 모든 주민에게 공유되는 도시입니다. 구민 누구나 도시 정책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고, 성별, 연령, 장애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으며, 행복을 누리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혁신’과 ‘포용’은 스마트 포용도시가 반드시 지켜가야 할 핵심 가치입니다. 새로운 시도와 생동감 있는 변화를 기반으로‘혁신’을 이끌어 내며, 사회적 약자를 온전히 보듬는‘포용’으로 화합, 상생하고자 합니다.

변화의 물꼬는 작은 곳에서 시작됩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육성 정책, 유수의 중견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첨단 기술은 일상의 편리를 더할 뿐 아니라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희망의 불을 지핍니다.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인 왕십리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통해 도심 속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도시의 메카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며, LED 바닥 신호등, 음성안내 장치 등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는 차량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 구축으로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의 CCTV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범죄로부터 주민을 지켜낼 것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 약자를 보살피는‘정보통신기술(ICT) 돌봄 서비스’, 임신부 버스 탑승 알리미 ‘베이비 라이트’시스템,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 체육관 확충 등과 같은 스마트 케어 복지시스템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에 까지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빅데이터센터, 주민 주도의 문제 해결 플랫폼인 성동형 리빙랩 운영은‘사람’을 위한,‘사람’에 의한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주민의 작은 불편도 크게 여기는 관심과 열린 마음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사람’중심의 기술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근고지영(根固枝榮)이라는 말처럼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며, 뿌리가 튼튼해야 무성한 가지로 꽃 피울 수 있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그 간 다져온 스마트 포용도시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며, 구민 여러분에게 더 큰 만족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께 곁에서 늘 든든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는 뜻깊은 한 해 되시기 바라며, 가정 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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