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은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수질오염사고 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해마다 강수량이 적은 동절기에 오염 물질 유입으로 상수원을 비롯한 하천 오염 발생과 석호의 물 막힘 현상 및 수온 급강하로 인한 어류 폐사 등이 우려되고 있어 오는 4월까지를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군은 수질오염사고 수습 팀, 석호·하천 순찰 팀, 수질오염원 지도·점검 팀 등 수질오염사고 대책반을 구성, 사고조사와 수습 현장지원, 화진포호, 송지호 등 관내 5개의 석호와 11개 하천을 대상으로 석호의 개막힘 현상 및 어류 폐사 조짐 등을 관찰하며 배출시설(공장) 주변, 최종 방류구 및 오·우수로 순찰·감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반복위반업소, 폐수배출업소, 대규모 축산시설 등 오염물질 장기간 보관·방치 우려 사업장을 중점 점검하며 소방서, 경찰서, 군 부대 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수질오염사고 위반행위를 색출,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민들도 농약 및 농기계 유류 등 보관을 철저히 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오염 위반행위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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