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의 숨결이 살아있는 여량면 아우라지에 3억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아우라지는 강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나누던 처녀총각의 애절한 아리랑가사와 함께 아우라지 처녀상이 유명하고 골지천과 송천이 합쳐진 지역으로 조선시대 경복궁 중수때 뗏목 나루터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에따라 아우라지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경관숲이 부족해 3억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해 1.2ha의 면적에 녹색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중 주례마을 개장을 앞두고 아우라지 관광단지 주변에 야영데크 40여개를 설치해 지역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야영데크 주변에도 부족한 그늘막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 각종 행사와 정선5일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정선공설운동장 주변에도 버드나무 수형정비와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경관수를 식재해 도시주변 유휴지를 활용한 명품 도시숲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숲이 모두 조성되면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녹색도시로서의 관광정선 이미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기 산림정책담당은 “경관 도시숲 조성으로 아우라지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인 레일바이크와 주례마을과 정선5일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쉼터가 조성돼 녹색문화를 창조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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