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111만2715㎡규모 2032년까지 특별보호구역 지정·관리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수철)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한라송이풀 등 각종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설악산 장수대지구 안산 일대 111만 2715㎡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032년까지 보호, 관리한다고 밝혔다. 5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번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안산(해발 1430m) 일대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한라송이풀을 비롯해 연령초와 금강초롱꽃, 등칡, 산솜다리, 정향나무, 눈향나무, 등대시호, 만병초, 분비나무, 봉래꼬리풀 등 다양한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안산 일대는 이처럼 다양한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불법산행에 따른 훼손으로 자생지가 감소하고 있어 이번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라송이풀은 한라산과 가야산, 설악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한국고유식물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손영임 자원보전과장은 “설악산에는 이번에 지정된 안산 특별보호구역을 포함해 총 8개소의 특별보호구역이 지정돼 있다”며 “이들 지역에 대한 불법출입자 단속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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