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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연암 박지원 문화 콘텐츠 창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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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연암 박지원 문화 콘텐츠 창출 본격화
  • 양양/ 이종빈기자
  • 승인 2014.01.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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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양양군이 올 상반기 중 기념비를 건립하는 등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며 양양부사를 역임한 연암 박지원(1737∼1805)을 통한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 창출을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연암 박지원은 양양부사 직을 끝마치고 다스리던 고장의 녹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양양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에서 1만 냥을 받았고 녹봉으로 2000냥을 받았다’고 말하며 ‘경관자산론’을 펼친 것으로 양양과 인연을 맺고 있다. 군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연암 박지원과 양양군 역사문화 콘텐츠 창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연암이 감탄한 자연경관을 문화 상품화하고 문화콘텐츠 연계 등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국비 등 100억원 을 확보해 연차사업으로 문화공간 조성, 기념사업,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문화공간사업으로는 연암문화관과 문예창작마을 조성, 놀이마당 조성 등을 추진하며, 기념사업으로는 기념비 설치, 연암 길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사업으로는 연암 문화축제, 창극 및 판소리 공연,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 기존자원과의 연계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와 관련 올 상반기 중 1000만 원을 투입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1곳을 선정, 연암 박지원 기념비를 건립함으로써 양양부사 재임시 선정사실을 널리 알리고, 연암의 재평가를 통해 양양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기념비 건립사업은 오는 3월까지 설치위치와 기념비 모양을 결정하고 5월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역사적 사실과 양양과의 관계를 설명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한시 고서 등에 전해지는 관내의 33개소의 누정중 대표적인 누정 5개소를 연차적으로 복원해 다양한 지역문화유산의 발굴육성과 전승으로 정체성을 살려나갈 방침이며, 연암기념비 및 콘텐츠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역사체험 루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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