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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개길 감속으로 안전 운전하는 것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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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개길 감속으로 안전 운전하는 것이 최선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4.11.1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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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자동차를 운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방의 상황을 잘 보는 것인데 안개가 자욱한 날에는 전방의 상황을 확인하기 쉽지 않아 안전운전에 필요한 시야를 확보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안개는 운전자의 시야에 직접 영향을 주어서 교통소통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연쇄추돌 사고나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1만5354건의 교통사고 중 411건(0.9%)이 안개 낀 날 발생하였으나 교통사고 치사율은 45명(10.5%)으로 맑은 날에 비해 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개길 교통사고는 과속이 주요 원인이므로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시속 80km의 차량이 급제동하면 멈출 때까지 35m 더 움직이고 시속 100km일 때는 50m 정도 더 밀려나므로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50m 정도일 때 시속 100km 이상의 과속은 사고의 위험성이 크고 뒤따르는 차량들의 2차사고도 부를 수 있다.

특히 전체 안개길 교통사고의 45%는 일교차가 커 안개가 자주 끼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발생한다.

안개가 자주 끼는 곳에는 제한속도를 낮춰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들의 감속을 유도하고 운전자들은 반드시 라이트를 켜서 자신의 위치를 뒤차 운전자에게 알려 주어야 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20~50% 감속 운전해야 한다.

그리고 짙은 안개로 인해 수 미터 앞은 분간할 수 없는 경우에 급제동은 뒤차와 충돌을 부르는 위험한 행위임을 알고 회전할 경우 방향지시등을 일찍 작동시켜 뒤따르는 차량들에게 충분히 알려주어야 한다.

평소 잘 다니던 길이라도 안개가 짙게 끼었다면 추측해서 운전하지 말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앞 뒤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서행하여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안개길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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