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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습관적인 무단횡단은 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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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습관적인 무단횡단은 자살행위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4.11.1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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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습관적인 무단횡단은 자살행위운전을 하다보면 무단횡단을 하다 도로 중앙에 갇혀 꼼짝을 못하는 보행자나 중앙분리대나 방호울타리를 넘는 위험천만한 보행자를 볼 수 있다.

보행자들은 주변에 육교나 횡단보도가 있는데도 습관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거리낌 없이 무단횡단을 한다.

무단횡단은 바쁜 출퇴근 시간에 많이 하고 밤늦은 시간과 새벽에는 취객이나 노인들의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교통안전공단에 의하면 무단횡단에 의한 교통사고는 최근 3년 동안 15만 2천여 건이 발생하여 6천2백여 명이 사망했고 15만 3천여 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이처럼 무단횡단은 교통사고 사망자의 43%, 전체 교통사고의 3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후진국형 무질서 행위이다.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게 더 큰 문제이다.

특히 지각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노인들이 무단횡단을 했을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이런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교통법규를 준수하겠다는 국민의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 무단횡단 사고는 운전자와 보행자 사이에서 일어난다. 보행자가 정해진 횡단보도나 육교를 통해 길을 건넌다면 사고가 일어날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둘째, 보행자가 도로를 건널 때는 정해진 횡단보도 우측으로 통행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셋째, 심야시간에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신호를 기다릴 때는 절대로 차도에 내려가서는 안 된다.

넷째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중앙분리대나 방호울타리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

다섯째, 무단횡단은 습관적으로 하기 때문에 유치원에서부터 반복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하게 보행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

바쁘다고, 귀찮다고, 남이 안본다고 자기 최면을 걸며 교통법규를 어기고 양심을 저버리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사고와 맞닥뜨릴 수 있음을 명심하여 자살행위인 무단횡단을 이제 그만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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