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4·15 총선] 미래통합당 컷오프 현역 의원 무소속 출마 줄이어
상태바
[4·15 총선] 미래통합당 컷오프 현역 의원 무소속 출마 줄이어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3.1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K·PK 등 전통적 지지기반서 반발 거세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현역 의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수 텃밭’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갑에서 컷오프된 백승주 의원은 전날 성명서에서 이번 공천을 “‘사천(私薦)’을 넘어선 ‘패천(敗薦)’”으로 규정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백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구미갑 경선이 완료되는 대로 자신을 포함해 ‘단일화 경선’을 추가로 벌이자고 요구했다.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갑에서 컷오프된 곽대훈 의원은 지난 13일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주 김석기 의원도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부산·경남(PK)에서도 5선 이주영, 4선의 김재경 의원뿐 아니라 재선의 김한표 의원까지 총선 관련 거취를 고민 중이다.
 
김 의원은 애초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밝힐 예정이었으나, “1∼2일 좀더 숙고해보겠다”며 보류했다.
 
황교안 대표가 컷오프된 의원들에게 자제 및 승복을 주문했으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황 대표의 리더십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이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공천도 결국 인사의 문제가 아니냐”며 “지금 같은 공천 난맥상은 결국 황 대표가 그만큼 본인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다는 또다른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