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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이용주·주철현 여수갑 후보, 혼탁한 선거전 ‘눈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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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이용주·주철현 여수갑 후보, 혼탁한 선거전 ‘눈쌀’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4.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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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검사 출신 후보들이 맞붙은 여수갑 선거구가 후보들 간 고소와 고발, 폭로가 이어지면서 선거전이 혼탁해지고 있다.

무소속 이용주 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여수선관위 A 사무국장이 주철현 후보 측 B씨와 모 한식집에서 저녁 만찬을 한 후에 미상의 선물 상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발당해 피고발인 신분인 주철현 후보 측 관계자와 공식선거 개시일 하루 전에 식사를 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였다”며 “선관위는 무슨 이유에서 마련된 자리였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후보는 같은 날 긴급성명을 통해 “캠프 관계자가 선관위 관계자를 접대하고 선물을 줬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용주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주 후보가 주장한 사람은 선대본부장도 아니고, 선대본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며 “이 후보가 허위사실로 '저녁만찬, 미상의 상자'라는 자극적인 말로 소설 같은 기자회견을 했다”고 반박했다.

여수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한 1인 시위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철현 후보는 선거대책본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일 오전 여수시 교동일대에서 왜곡 내용의 상포 홍보판을 들고 1인 시위 중이던 4명을 출동한 경찰과 여수시선관위가 적발했다"며 "이들은 곧바로 선관위로 연행됐고,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 조사에서 이들은 상포 비대위 소속이 아닌 기획부동산 측으로, 일당 10만원을 받고 대구에서 여수로 내려온 의혹까지 일고 있다"며 "일당까지 받고 대구에서 여수까지 와 선거에 영향을 주려했다는 것은 분명 배후세력이 있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용주 후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돌산읍 평사리 일대에서 마을 이장이 주철현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들을 불러 모았다가 여수시선관위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불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들리는 바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시·도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이장들이 마을 주민들을 불러 모았다고 하는데, 그와 같은 천인공노할 일이 발생했다면 이는 불법 관권 선거로서 엄히 다스려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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