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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포천서 생활방역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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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포천서 생활방역 어렵지 않아요”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5.1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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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마스크 82만장 확보
모든 시민에 공급·대혼란 방지
박윤국 시장, 마스크공장 등 점검
박윤국 포천시장은 중국 유학생 입국 후 대진대학교 기숙사 입구에 설치된 이동통제소를 방문, 중국 유학생들이 기숙사 밖 출입 차단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신천지 포천교회와 코로나19 발생 군부대 인근 마을을 돌며 코로나19 차단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중국 유학생 입국 후 대진대학교 기숙사 입구에 설치된 이동통제소를 방문, 중국 유학생들이 기숙사 밖 출입 차단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신천지 포천교회와 코로나19 발생 군부대 인근 마을을 돌며 코로나19 차단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에서 마스크 구입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집에서 마스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 마스크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요. 학생들이 개학하면, 많이 부족할 것 같아 미리 미리 준비하고 있어요”

신읍동에 거주하는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걱정돼 마스크 걱정부터 했다.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방송을 보면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면 어쩌나 아주 불안했다.

공적마스크가 배부됐을 때는 마트와 우체국에서 긴 줄을 서 기다렸는데도 구입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포천시 마스크 수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원활하다는 게 포천시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9일까지 22일간 시민들에게 82만 4,000장의 마스크를 공급 판매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공적 마스크판매로 인한 혼란이 빚어지자 포천 지역농협장과 우체국장 등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마스크 판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14개 읍면동 마을 이통장을 통한 마스크 판매 대책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포천시가 자체 확보한 마스크 35만 장이 포천시 전 세대에 5매씩 돌아가도록 했다. 줄서기 불편을 해소하고 마스크 구입에 따른대혼란을 막고, 세대별 공정 판매를 이뤄냈다.
 
●“현장에 답이 있다”…박윤국 포천시장 마스크 공장 현장점검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가 마스크의 원활한 수급에 있다고 보고 포천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 2곳을 수차례 방문, 현장을 점검했다.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 지원에 나선 것이다. 정부 수급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마스크를 포천시가 구입할 수 있도록 협력을 받아냈다. 마스크 제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매일 군 장병 12명 투입을 골자로 한 군부대와 상생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포천시는 크로제닉 등 마스크 생산업체와 단체로부터 마스크 20만 장 이상의 기부를 이끌어 냈다.

또한 마스크의 원활한 수급 대책으로 포천시와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지역농협, 마스크 제조업체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마스크난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이같은 박 시장의 현장 행보는 마스크 수급난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포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최일선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포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최일선 근무자를 격려했다.

●“코로나19 위험시설 직접 확인”…위험시설 꼼꼼히 챙겨

“포천시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필요한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의 이같은 마음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장 행보를 이어가도록 했고, 유관 기관단체 및 포천시 공직자, 시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비상한 각오로 시민안전 위협,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박 시장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자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민관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유관기관 등이 코로나19 2차 감염방지에 선제적으로 동참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또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포천병원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고, 포천 최초 코로나19 발생 군부대 인근 마을회관을 들러 이장과 노인회장을 격려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 신천지 포천교회 시설 폐쇄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속5일장과 수영장, 도서관,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전면 폐쇄 조치에 이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배부하기 시작했고, 선별진료소를 설치, 발병지역 출입자 모니터링 등 조치에 나섰다.

시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홍보 매체를 총동원, 실시간 감염병 발생 현황을 알리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읍면동 이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단체를 통한 불안감 해소에도 주력했다.

●기업과 단체 방역기금과 물품 줄 잇도록 동참 유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체와 단체,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한데 모아지고 있다.

의정부에 대학병원과 대학 캠퍼스 개원을 앞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박윤국 포천시장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2,000만 원을 기탁했고, 같은 날 키위 수질시험센터 경기북부사무소가 방역기금 100만 원을, 관인면 초과2리 마을회가 100만 원을 기탁했다.

포천시 이통장연합회가 500만 원을, 소흘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직접 제조한 손세정제 500개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 긴급지원금 1천만원을, 민주평통 포천협의회가 100만 원을 포천시에 기탁했다.

이밖에도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마스크 제조사가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기부와 동참문화가 시민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39개 기관단체장이 참여하는 포천시 여민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단체장들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지원사업 적극 추진과 함께 주 2회 이상 외부식당 이용하기, 포천사랑 상품권 구매 및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힘겨운 지역상인들의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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