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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양시 신청사, 열린 시민공간 넘어 ‘무한 가능성’ 미래형 랜드마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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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양시 신청사, 열린 시민공간 넘어 ‘무한 가능성’ 미래형 랜드마크 조성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0.06.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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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국제설계 공모...2023년 3월 착공·2025년 준공 목표
착공시까지 市 재정 최소화...‘저예산·고효율·친환경 건물’ 건립
이재준 고양시장·신청사 조감도
이재준 고양시장·신청사 조감도

고양시 신청사 건립 ‘순항’

경기 고양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2년여의 대장정이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1983년 건립된 현 고양시청사는 청사 연면적은 1만 4788㎡로 경기도 내 비슷한 조직규모인 용인시청(약8만 254㎡)·성남 시청(약7만 2746㎡)의 1/5 수준이다.
 
신축한 지 37년이 경과해 안전성 역시 우려되는 상황으로 지난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위층을 허무는 긴급 공사를 진행했을 정도로 안전에 위협받았다.
 
40여개 부서가 시청 주변 여러 곳의 건물을 임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이 담당 부서를 찾지 못하는 불편을 야기하고 있을뿐아니라 주차 공간도 157대뿐이어서 만성적 주차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왜 주교제1공영주차장인가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논의됐던 곳은 주교동 공영주차장 부지 일원·대곡역 도시개발사업 구역·덕양구청 및 시의회 부지·주교동 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 구역인 현 고양시청 일원 등 총 4곳이었다.
 
대곡역은 입지선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교통 접근성 등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됐던 개발 사업이 지난해 5월 KDI의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가 기준치(0.5)보다 낮게 나오면서 선정이 힘들게 됐다.
 
또한 향후 추가 토지 매입비용에 1500여억 원 이상 소요가 예상돼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주교 제1공영주차장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킨텍스 3전시장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고 덕양 삼송·지축·향동 지구는 개발열기로 뜨거워졌다. 여기에 창릉 3기신도시도 덕양에 조성되는 상황에서 시청사마저 빠져나갈 원당은 도시의 균형개발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100년 내다보는 친환경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갈 것
 
내년 상반기에 신청사 건립추진단을 신설해 국제설계공모·GB해제·토지보상·청사건립 등을 진행하고 그해 9월에는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2022년 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공모 당선작을 기준으로 기본설계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3년 3월에 착공·2025년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2500억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2년에 걸쳐 매년 500억 원 씩 총 1000억 원을 적립했고 오는 2023년 착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기금으로 적립해 나갈 예정이다.

기금을 적립하고도 발생하는 부족한 예산은 시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일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신청사 부지면적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으로 신청사는 연면적 8만㎡ 정도를 확보하고 2500억 원은 건축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자체 ARS 조사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한 신청사 건립 관련 설문조사에서 시청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1순위로 ‘주차공간 부족’, 신청사 건립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점의 1순위로 ‘저예산 고효율의 실용적 건축물’을 선택했다. 또한 신청사 입지선정 기준으로는 1순위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응답했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청사를 더 늘어날 인구와 행정 수요를 감안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환경과 생태 그리고 영구적인 재생이 가능한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무한한 상상력과 미래변화를 고려한 청사로 스토리가 있고 꼭 가봐야 할 으뜸 건축물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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