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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공포에 편승한 악질범죄 끝까지 추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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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공포에 편승한 악질범죄 끝까지 추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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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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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전남 화순경찰서 경무계장

코로나19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대구·경북지역에는 전국의 간호사들이 목숨을 담보로 자원봉사에 나서고, 은퇴한 의사들도 허드렛일이라도 하겠다며 생명을 살리려고 피땀을 흘리고 있다. 국난극복을 위한 국민 총력전에 재를 뿌리는 범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지금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황상태다. 마스크 허위판매는 빙산의 일각이다. 코로나19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문자 스미싱 등 각종 전자금융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마스크 대금이 결제됐다고 문자를 보내 확인전화를 걸면 허위 결제인 것 같다며 금융정보를 알려달라는 보이스 피싱은 악질적이다.

가족이나 친지의 이름을 도용한 메시지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싸게 대량으로 살 수 있다며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스미싱은 코로나19 극복의 대전제인 신뢰를 무너뜨린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확인'이라는 문자를 링크하게 해서 악성 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은 인간에 대한 회의를 깊게 한다.

최근에는 노인들에게 코로나19 면역에 좋다고 속여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을 판매하려는 업자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 뉴스나 허위정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신고 및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 행위도 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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