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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코로나19 상황 속 택배 테러를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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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코로나19 상황 속 택배 테러를 주의하자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9.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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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찬 경기 고양 일산서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며 택배를 활용하여 생활 물품 및 식자재를 구매하고 있다. 이렇게 직접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물품을 구매하고 소통하는 이른바 언택트(Untact)시대에 우리는 택배를 활용한 테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테러로 부터 안전하지 않다.

지난 5. 14. 용산 미군기지 안 우체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포가 발견돼 한때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소동이 있었다. 확인 결과 일반적인 소포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상황 종료 시까지 캠프 코이너 등 용산기지 일부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다. 

▲민간인 또한 택배를 활용한 테러에 자유로울 순 없다.

17년 모대학교에게 개인적 원한으로 사제 폭발물에 의한 테러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듯이 테러는 이미 우리주변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우리는 어떻게 택배 테러를 예방해야 할 것인가.

첫 번째, 테러의심 배송물품에 대한 식별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테러의심 우편물의 경우 수취인 주소 및 발송지 주소가 적혀있지 않는 등 기재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으며, 또는 과도하게 우표 및 테이프가 붙어있는 등 겉포장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수취인이 주요 기관 또는 주요인사로 되어있는 경우, 겉면에 ‘친전’  ‘본인개봉 요망’ 등이 직접 개봉할 것을 요구하는 표시나, 외국으로부터 온 예기치 못한 우편물 또한 의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두 번째, 이러한 택배물이 발견된 경우의 대응 요령이다. 테러가 의심 된다면 작은 충격에 의해서도 폭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 개봉하거나 옮기지 말아야 하며 국번없이 111(국정원) 112(경찰)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테러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테러에 대해서 자유롭지 않다. 이미 국가기관, 유명 인사만이 아닌 개인적인 원한 관계 혹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타깃 테러(Soft Target Terror)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경각심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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