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7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시는 지난 3월 여민전 출시부터 추석 연휴까지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일 기준 1054억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여민전 사용률은 856억원으로 발행액의 81.2%가 실제 사용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여민전 성공요인으로 시민의 적극적 동참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에 보조를 맞춰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인 월 구매한도를 100만원까지 확대했으며, 당초 9월까지로 예정했던 캐시백 10% 지급 기한도 연말까지로 늘려 여민전 활용률을 끌어올렸다.

한편 시는 올해 연말까지 월 300억원 수준의 여민전을 발행하고 캐시백 10% 지급을 유지할 계획으로,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발행목표인 1800억원 완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춘희 시장은 “연말까지 충분한 발행물량이 확보되었으므로 보다 많은 시민이 세종지역화폐 여민전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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