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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코로나에 편승해 독버섯처럼 퍼지는 마약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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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코로나에 편승해 독버섯처럼 퍼지는 마약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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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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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경남 하동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6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세계마약보고서에서 사회적 차단·봉쇄 조치와 경제침제로 상실감과 우울감에 빠진 불특정 다수와 사회적 약자가 마약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편성하여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마약의 검은 유혹에 빠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 국으로 분류되어 마약의 생산이나 유통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텔레그램. 인터넷·SNS 등으로 마약공급이 용이해지고 다양한 루트로 우리 주변에 퍼지면서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확산, 증가하면서 마약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마약범죄는 2015년 1만 1916명에서 2019년 1만 6044명으로 역대 최대의 마약사범이 적발되었으며 마약류도 166종이 신종 마약으로 지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에 일각일 뿐 암수범죄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합동 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하여 금년 연말까지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강도 높은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 단속 대상으로는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 인터넷 마약류 판매 광고·유통 행위, 해외 판매책과 연계된 밀반입 등 외국인 마약류 사범,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행위, 해피벌룬(아산화질소) 등 환각 물질 흡입 행위 등이 있으며 불법 마약류 유통을 원천 차단하여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릴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마약류 판매광고를 접하거나 마약류를 제조·유통·매매·투약·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가까운 경찰관서나 국번 없이 112 또는 스마트 국민제보앱을 통해 신고 또는 상담을 해주시기 바라며, 범행 증거가 될 수 있는 영상, 사진 등을 확보해 제출하면 신속한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마약의 유해성과 폐해는 국민 누구나 인식하고 있으므로 불법 마약류 유통을 예방·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집결하여 마약 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나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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