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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상승 끝이 안보인다…연일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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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상승 끝이 안보인다…연일 최고가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0.12.0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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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149㎡ 17억원에 매매…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 등 연이은 호재에 '들썩'
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시내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시내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정을 시점으로 다시 들썩이며 연일 최고가를 바꾸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들여다본 결과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 아파트가 지난 1일 17억원에 팔려 불과 네달 전 거래된 같은 면적 아파트 14억8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이 매매가는 올해 세종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로 기록됐다. 지난 8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09㎡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

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 전용면적 84㎡ 아파트도 지난달 21일 11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세종시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상승률 41.0%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전셋값도 50.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은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 다시 과열되고 있다.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 3일부터 닷새 동안 조치원읍에서만 11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과열 양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죽림자이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 3일 1월 1억9500만원에 거래된 액수의 2배가 넘는 3억9500만원에 팔렸고, 삼일아파트 전용면적 84㎡도 지난 6일 여섯달 전보다 45%가 상승한 1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내 한 공인중개사는 "국회 이전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곽인 조치원읍을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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