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부터 전국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면서 폭설과 강풍이 덮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한파, 강풍, 폭설... 겨울이면 피해갈 수 없는 일상생활속 안전생활팁에 대해 알아본다.
"창문 결로로 곰팡이가 생겼어요"
겨울철 따뜻한 실내와 차가운 바깥 온도차이로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이런 결로현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창문 실리콘 부분에 거뭇거뭇한 곰팡이가 생긴다.
곰팡이를 그대로 두면 포자가 공기중에 떠나니며 호흡기, 피부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실리콘에 핀 곰팡이는 안쓰는 휴지에 락스를 묻혀 실리콘에 붙여두었다가 1~2시간 뒤 제거하면 말끔해진다. 곰팡이의 정도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면 된다.
락스 휴지 제거후 젖은 행주로 깨끗이 닦아낸다.
단, 락스는 살균효과를 일으키면서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작업해야 한다.
애초에 결로현상을 막기 위한 방법도 있다.
결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환기’다.
하루에 3~4회 30분 이상 실내의 모든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한파가 몰아치는 날에는 기계적 환기장치를 활용해서라도 공기질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실내 습도가 70%를 넘으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겨울철 적정 온도 18~20도, 습도 40% 수준, 실내 온도는 20도 이하,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문에 맺힌 물방울은 자주 마른걸레로 닦아주며 결로가 생기기 전 '물과 식초'를 1대1로 섞어 발라주면 유리에 코팅막이 생겨 습기 방지에 효과가 있다.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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