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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은 지역특산물로] 지리산 자락서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자란 한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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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은 지역특산물로] 지리산 자락서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자란 한우 인기
  • 산청/ 박종봉기자
  • 승인 2021.01.3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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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 유기농 한우 백화점서 인기몰이
유기농 사료먹고 3배 이상 넓은 우사서 자라…산엔청쇼핑몰서 구매가능
지방이 적고 단백질 풍부…고기 풍미 좌우하는 '올레인산' 다량 함유
지리산 자락에서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자란 '유기농 한우' [산청군 제공]
지리산 자락에서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자란 '유기농 한우' [산청군 제공]

지리산 자락에서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자란 '유기농 한우'가 백화점 설 명절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남 산청군과 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은 31일 유기농 한우가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에 납품되고 있는 설 선물이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유기농 한우 인증을, 2019년에는 유기한우 부문에서 전국 처음으로 사료 공급과 축사, 도축장, 정육 가공공장까지 전 과정이 안전관리 통합인증(HACCP)을 획득했다. 

산청군 차황면 유기 한우 목초지 [산청군 제공]
산청군 차황면 유기 한우 목초지 [산청군 제공]

이 한우는 2007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된 차황면은 청정지역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을 자랑한다. 

일반 우사보다 3배 이상 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스트레스 없이 자라며 유기농 사료만 먹기 때문에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올레인산을 많이 함유해 감칠맛도 뛰어나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탓에 면역력이 뛰어나 항생제와 합성 호르몬제,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건강한 특징이 있다. 

또 각 농가별 12자리 번호의 생산 이력 표시로 철저하게 관리된다.

산청군 한우방목장 가을 풍경 [산청군 제공]
산청군 한우방목장 가을 풍경 [산청군 제공]

산청 유기농 한우는 백화점뿐 아니라 산청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간 꾸준히 조사료 품질향상과 사양관리를 추진해 온 결과 마리당 평균 1200만원을 호가하는 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1600만원에 판매되는 소도 나왔다”며 “앞으로도 산청 유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산청/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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