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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이성 구로구청장 "코로나19 극복 제1목표 구로구민 일상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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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이성 구로구청장 "코로나19 극복 제1목표 구로구민 일상회복 총력"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2.0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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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콜센터 집단감염 과감한 대응
표준 매뉴얼로...국제 학술지 게재도
지역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
생활밀착형 스마트 사업 추진 박차
청년창업가 위한 청춘 다락방 조성
노후 공공시설은 주민 편의 시설로
택지개발로 향동 지역 일대 환골탈태
교통기반시설 강화 사업도 지속 전개
이성 구로구청장 [구로구 제공]
이성 구로구청장 [구로구 제공]

신축년 새해설계 -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전 세계를 잠식한 감염병 위기 속에서 주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고자 쉼 없이 달렸다. 방역은 물론 경제·문화·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 행정을 펼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 속에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비관이나 체념 대신 달라진 현실에 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이목 집중
구로구는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유행이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해 3월 신도림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를 겪었다. 당시 이 구청장은 해당 빌딩의 사무 공간 전체를 폐쇄하고, 건물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자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지시했다. 그 결과 자칫 수도권 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될 수 있었던 사태를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이동식 선별진료소, 워크스루식 검사법, 빌딩 폐쇄와 전수검사 등 구로구의 과감한 대응 방식이 전국적으로 표준 매뉴얼이 됐고, 관련 내용이 국제 의학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형교회 온라인 예배 전환, 요양병원·요양원 표본검사, 차량탑재형 이동식 선별진료소, 해외입국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등 정부보다 한발 앞선 대응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구청장은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이 구정의 제1목표다. 주민들이 힘을 얻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구로구 제공]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구로구 제공]

●스마트기술, 고성능 장비 결합으로 체계적인 도시관리
구는 매년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박람회, 창업지원센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G밸리 고용환경개선, 취준생 스펙쌓기, 마을버스 운전기사 및 경비원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사업이 지속된다.

청년창업가에게 주거와 작업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청춘 다락방’이 오류동에 문을 연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청춘 다락방’은 1~5층까지는 청년주택, 6층과 7층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와 공유 작업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구로의 공공 와이파이가 더욱 강력해졌다. 일찌감치 디지털 복지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 구청장은 2014년부터 공공 와이파이존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관내 모든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조성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까치온’ 사업을 만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구 전역에 구축한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스마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개봉2동주민센터 신축 공사 조감도 · 청년다락방 조감도 [구로구 제공]
(왼쪽부터) 개봉2동주민센터 신축 공사 조감도 · 청년다락방 조감도 [구로구 제공]

●살기 좋은 균형발전 도시 구로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주민편의시설과 행복주택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근린생활시설, 주민센터와 공공시설,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180호가 조성됐다.

개봉2동 주민센터는 올해 6월 신청사로 이전한다. 연면적 205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작은도서관이 함께 들어서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동 복합행정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2022년 개청을 목표로 세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도서관,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구로5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 준공 [구로구 제공]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 준공 [구로구 제공]

구로디지털단지 내 정수장 부지 ‘G스퀘어’ 건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의 ‘G스퀘어’는 착공 당시부터 구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대표 게임기업 넷마블이 입주할 예정이며 산업박물관과 창업교육센터,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신도림 역세권, 구로디지털단지 등 구 동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서쪽 지역 개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소음과 분진이 가득했던 개봉동 한일시멘트 공장 부지가 3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8월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택지개발사업으로 52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항동 지역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항동을 관내 16번째 행정동으로 분리했다. 또한 체육관, 도서관, 복합행정센터, 학교 건립 등 생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정류장 신설, 도로 확장 등 주민 편의 증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일시멘트 부지 개발 현장 [구로구 제공]
한일시멘트 부지 개발 현장 [구로구 제공]

고척동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8년 12월 착공한 교정시설 부지 개발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총 면적 10만5087㎡에 이르는 해당 부지에는 최고 4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6개동과 최고 35층 규모 아파트 5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2200여 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다.

동주민센터, 돌봄시설, 생활문화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행정타운과 구로세무서도 새롭게 자리 잡을 예정이다. 공원과 상업시설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주민개방 주차장도 만들어진다.

도로·주차장 등 교통기반시설 강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가리봉동 우마길에서 삼화인쇄소까지 폭 8m, 길이 377m의 중심도로 개설 공사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항동 공공주택지구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해 연동로 도로 폭을 기존 8m에서 12m로 확장하는 공사도 시행하고 있다. 개봉1동 사거리 주변 남부순환로 평탄화 사업은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 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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