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내일 TV토론인데 아직도 실무협상"
安측 "금 후보측의 일방적 협상 거부"
安측 "금 후보측의 일방적 협상 거부"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금태섭 후보 간 첫 TV 토론회가 불발될 조짐이다.
두 후보는 지난 9일 TV 토론회를 15일, 25일 두 차례 진행키로 한 바 있지만 실무협상의 진척이 더딘 것은 주관 방송사 선정과 토론 방식 때문으로 알려졌다.
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4일 "안 후보와 1차 TV토론을 공지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며 "예정된 토론 일자는 내일인데 아직 실무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금 후보는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토론이 열리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리 정해진 질문에 외워 온 답을 말하는 식이 아니라 후보 간 치열한 공방만 보장된다면 토론 형식이나 기타 사항에 대한 안 후보 측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 측 관계자는 "금 후보 측의 일방적인 협상 거부"라면서 "우리는 끝났다고 보지 않고, 계속 회의를 요청하고 있는데 나타나지 않고 기자회견문을 냈다"고 반박했다.
이어 "마치 안 후보가 토론을 회피한다는 식의 낡은 프레임을 쓰고 있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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