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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55] 더민주 장경태 의원 “가장 좋은 국회는 국민을 닮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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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55] 더민주 장경태 의원 “가장 좋은 국회는 국민을 닮은 국회”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3.08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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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는 입법 활동 지속할 것”
“가장 좋은 국회는 국민을 닮은 국회”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55]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

“가장 좋은 국회는 국민을 닮은 국회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을)은 “그동안 국회가 국민을 닮지 않아서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담아낼 수 있는 국회, 보다 더 넓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의 장 의원은 최초의 더불어민주당 재선 전국청년위원장이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전문직 출신, 고위급 공무원 출신 등 특정 직종과 계층이 독차지하는, 엘리트화된 국회였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국회도 젊어져야 하고, 다양한 계층과 직종을 대변할 수 있는, 국민을 닮은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파라솔 국회 동대문 민원인의 날’ 행사를 매달 열어 주민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들이 바라는 점과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민들이 원하고, 주민들이 눈높이에 맞는 입법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4년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아직까지 촛불개혁의 과제들도 남아있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야당은 발목잡기만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국회법에서는 의장과 부의장은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집회일에 실시하게 돼있고, 관례상 여당과 야당에서 한 명씩 부의장을 선출했었는데, 야당 몫의 부의장은 한 해가 넘어간 현재까지도 공석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안 지키고, 관례를 지키자는 거다. 저는 그게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 법을 만드는 국회부터 법을 지켜야된다는 게 핵심이다.

국민들께서 변화를 바라시는 건 그동안 관례를 깨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지, 그동안의 관례를 잘 지켜서 그동안의 국회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라고 하신 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협치와 상생과 화해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박수는 혼자 칠 수 없듯이 상대방이 같이 손바닥을 마주쳐 줘야 하는 것이고, 그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한 손으로라도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동대문은 과거 낙후된 도시이미지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지역 발전방향, 그리고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은 무엇인가

교통은 매우 중요한 공공재이기에 오래전부터 교통권 확대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동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교통권 보장과 교통환경 개선은 공공의 의무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역구를 관통하는 지하철역이 하나도 없고 청량리역, 답십리역, 장한평역 등 주요 지하철역들은 지역구 외곽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20~30분가량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구 핵심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역구의 교통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주민들과 약속한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당 대표 선거에 이어 대선,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더불어민주당의 최초 재선 전국청년위원장으로 어깨가 더 무겁다. 지난 10월 전국청년위원장에 출마할 당시, “31만 청년당원을 넘어 50만 청년당원의 시대를 열어, 청년의 힘으로 2022년 대선 승리와 지선 필승에 앞장서겠다” 고 약속했고, 다짐했다.

청년정치는 이제 새싹을 틔웠을 뿐, 더 뿌리내려야 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더 강해져야 한다. 앞으로의 2년은 지난 2년의 토대 위에서 청년이 강한 대한민국을 직접 구현하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

지방의원 후보 ‘후원회’ 추진, 전 지역구 청년의무공천 실현 등을 통해 청년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고, 청년처 신설, 정부직속위원회에 청년 10% 진출, 청년뉴딜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청년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더 젊어지고, 더 강인한 정당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약속 지킨 것처럼, 앞으로 정당을 넘어 청년이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다. 어떤 해법을 제시하고 싶은가

주택 수요를 측정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께서 살고 싶은 집을 원하면서도 그 집값이 오르기도 같이 바란다. 근데 그 집값이 오르길 바라는 마음 자체가 모두 투기라고 여기거나,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현재 정부는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고, 투기 목적에 대해서는 많은 과세와 제한을 두자는 정책이 큰 기조다. 저는 그 가운데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여러 가지 과세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저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약간의 주택가격 상승을 감안해서라도 적극적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부도 1가구 1주택에 대해서 세액공제율을 조정하는 제도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1가구 1주택자의 집값 상승 욕구를 감안해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요즘 대출이 어려워져서 많은 청년 신혼부부들이나 내 집 마련에 꿈을 갖고 있었던 청년 부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무주택 청년층에게 공급, 금리, 대출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법에 명시해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에 청년 주거 안정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부동산 문제, 특히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 의정생활에 대한 각오는

저는 21대 의정활동을 마칠 때, 가장 듣고 싶은 얘기는 ‘국민을 가장 닮은 국회의원’이었다는 말이다. 가장 좋은 국회가 국민을 닮은 국회라고 했는데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었는데 국민을 닮은 국회의원이 없으면 안 된다. 제가 국회의원이 돼서 신분 상승을 했다거나 계급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국회의원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이 주어졌고, 그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다.

당선 당시에 짠내갑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짠내갑 장경태 잊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 하겠다. 그렇다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게 겸손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헌법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부조리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고, 쉽게 무릎 꿇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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