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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65] 분당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팀, 치료제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면역세포 치료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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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65] 분당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팀, 치료제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면역세포 치료법 개발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3.15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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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서 개발 중인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 효과 확인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논문 게재
분당 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분당 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65]
분당 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임재준 교수팀은 환자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또 혈관을 통해 활성화된 면역세포치료제가 종양 주변으로 이동해 면역반응을 증진 시키고 비정상적인 암세포를 제거한다는 치료 메커니즘을 규명해 임상의학 국제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에 지난 10일자로 게재됐다.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고 암 진행이 빨라 평균 생존기간이 6~8개월 정도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이에 조 교수팀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4명에게 자가 유래 NK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을 투여했다. 그 결과 42%인 6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NK면역세포치료 효과가 장기간 유지돼 14명의 환자 중 5명은 2~7년 간 병의 진행 없이 생존했다. 환자 평균생존기간도 18~20개월로 기존 생존기간보다 12개월 이상 연장됐다.

조 교수는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NK면역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진행중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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