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됐다.
이에 따라 오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기호 2번과 4번으로 후보등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정양석·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18일 단일화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결렬된 주요인은 여론조사 문구와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유·무선전화로 '경쟁력 또는 적합도'를, 안 후보는 무선전화만으로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지난 17일 안 후보가 무선전화 100%로 두 여론조사 기관이 개별 응답자에게 경쟁력과 적합도를 모두 물어 합산하거나, 유선전화 10%를 반영한 가상 양자대결을 수정 제안했으나 오 후보는 유·무선 방식으로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1천명씩 해서 합산하는 절충안을 다시 제시했지만 안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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