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서초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한남대교 입구에서 양재까지 6㎞를 지하화하면 약 10만평 이상의 땅이 나온다"며 "5만평은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5만평은 평당 1천만원의 반값아파트를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하며 "오 후보처럼 일주일 만에 재개발 재건축을 다 허가해주면 서울은 다시 투기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공공민간 참여형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서울이 다시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과 공감되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남산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35층 층고제한 규제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며 "스카이라인을 아름답게 만들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주택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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