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흡연율·음주율이 전국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생 5갑(100개비)이상 흡연한 사람 중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19년 15.9%에서 2020년 15.6%로 감소했고 특히 남자의 경우 2020년 28.3%로 전년대비 2.6%p 감소했다.
또, 월간 음주율은 2020년 47.4%로 전년 대비 13.4%p 감소했고, 고위험 음주율도 2020년 6.6%로 전년대비 4.2%p 감소했다. 특히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평균보다는 4.3%p 낮은 수치다.
비만 유병률은 2020년 28.0%로 전국 31.3%보다 낮았으며,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3.9%로 2.4%p 감소했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79.7%로, 전국 71.7%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걷기 실천율은 2019년에는 34.5%로 크게 증가했다가 2020년 28.8%로 다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른 신체활동 부진으로 보인다.
권근용 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부진지표의 원인을 분석하고 지표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운영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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