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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71] 서해해경청 김준수 경장, 범죄증거 채취키트 발명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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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71] 서해해경청 김준수 경장, 범죄증거 채취키트 발명특허 획득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21.04.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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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등 채취 한번에 가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김준수 경장(35)이 범죄 증거를 채취하는 키트를 발명, 특허까지 취득했다. [서해해경청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김준수 경장(35)이 범죄 증거를 채취하는 키트를 발명, 특허까지 취득했다. [서해해경청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71]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김준수 경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김준수 경장(35)이 범죄 증거를 채취하는 키트를 발명, 특허까지 취득해 과학수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경장은 채취된 일부 범죄 증거물이 오염돼 증거로서의 가치가 훼손되는 사례를 접하고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증거채취 키트를 발명했다. 

이 키트는 사범 환경의 핵심증거로 인정되고 있는 DNA를 채취, 봉인, 입증조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비(키트)다. 기존의 증거 채취가 면봉에 멸균수를 적셔 사용하는데 반해, 이 발명품은 주사기의 형태로 내부에 멸균수 카트리지를 삽입하고, 면봉을 주사기 앞부분에 바로 꼽아 증거를 채취한 다음, 보관통에 넣어 봉인하는 하나의 키트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면봉-멸균수 사용-증거채취-봉인 등과 같은 개별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막고 신속효율적인 감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원스톱’ 증거채취 키트를 ‘All in One 멸균면봉’으로 명명하고 지난해 10월 특허를 출원해 지난달 특허등록을 받았다. 

발병자인 김 경장은 “이번 특허가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해양경찰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의 이 발명품은 지난해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해양경찰청의 직무 발명으로 인정돼 직무발명 특허로 등록됐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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