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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AZ백신 사지마비 환자, 인과관계 따지지말고 당장 치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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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AZ백신 사지마비 환자, 인과관계 따지지말고 당장 치료부터"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4.2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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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사지마비 등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인 40대 간호조무사 사연과 관련, "국가가 나서 모든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과관계’ 따지지 말고 당장 치료부터 하라!'라는 글을 올려 "억장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사연"이라며 "‘인과관계’ 운운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선접종자라 선택권도 없이 AZ백신을 맞은 후 건강하던 분이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으로 쓰러졌다. 가족들은 일주일에 400만 원의 치료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가며, 어느 곳에서도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한 채 보건소-질병청-시청 등으로 이어지는 핑퐁 릴레이에 지쳐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해자는 국가 정책과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분"이라며 "건강한 40대 여성에게 발병 자체가 드문 병이 갑자기 생겼다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누가 정부를 믿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겠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정황상 증거에 기반해 인과관계를 폭넓게 인정하고, 국가가 나서서 치료비 등 피해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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