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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대선 배수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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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대선 배수의 진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4.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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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열린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열린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년 대권 도전에 배수의 진을 쳤다.

원 지사는 21일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양영식 의원(더민주·연동갑)의 향후 대권행보와 관련 질문에 "2차례 제주도의 책임을 맡아 도정 운영을 했으면 내년 도지사 선거와 그 이후의 도정은 새로운 리더십에 넘기는 게 맞다"며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내년 도지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앞으로 당내 경선이 11월에 예정돼 있다. 6개월 남았고, 내년 대선까지 10개월 남았다"며 "올해 1년은 조선시대 500년만큼 긴 역사적인 드라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제가 한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더 큰 제주의 도약과 함께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다가오는 정치 일정에 관련해서도 노력을 쏟아야할 것"이라며 대권도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지사직이 가진 책임과 영향이 절대 가볍지 않다. 지금 이 시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도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내 경선은 오는 11월 치러질 예정이며 원 지사는 빠르면 7월 이내에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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