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에서 지난 2월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50여 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20분께 저항령 계곡 부근에서 지난달 2일 실종 신고 됐던 4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 수색 겸 지형 숙지에 나섰던 공원 구조대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지난 2월 28일 새벽 한계령에서 설악산 등반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겨 지난달 2일 실종신고 됐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경찰, 119 구조대는 A씨가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다.
A씨 실종 당시 설악산과 동해안에는 폭설이 쏟아져 입산이 통제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현상이 빚어졌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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