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국가위기 대응의 초석, 을지태극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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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국가위기 대응의 초석, 을지태극연습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4.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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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웅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매년 이맘때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기운이 코 끝을 스칠 때 쯤 주변을 둘러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플래카드가 있었을 것이다. ‘을지연습’ 또는 ‘을지태극연습’이라고 적힌 플래카드이다.

위 두 단어를 들어봤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인지 잘 모르며, 막연히 군과 관련된 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을지연습과 을지태극연습의 시작과 구성을 찾아보면, 을지연습은 1968년 ‘1.12 사태’ 이후 태극연습 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시작되었고, 1969년 을지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

을지연습은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비상사태 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으로 관계기관들이 메시지와 문서로 조치하는 훈련, 주요사안을 토의하고 해결하는 회의형 훈련, 사람·물자들이 참여하고 동원되어 실시하는 실제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을지연습과 비슷한 명칭인 을지태극연습은 무엇인가? 아마도 을지태극연습 이라는 명칭보단 을지연습 명칭이 더 익숙할 것이라 생각된다.

을지태극연습은 2019년부터 기존의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하여 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습으로, 전쟁이 일어난  상황과 범국가적인 대규모 복합 재난으로부터 국가와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습으로 매년 5월에 실시하고 있다.

전국적인 대형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1부-‘국가위기 대응연습(국가위기대응연습·민,관,군 합동훈련·과제토의)’과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2부-‘전시대비연습(전시전환절차 연습·도상연습·실제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마다 소규모 훈련도 아닌 전국적, 대규모 연습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 정세가 더욱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협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매년 새롭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국가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해야한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과 방역에 모든 기관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5월 예정된 을지태극연습이 하반기로 연기되었지만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을지태극연습에 대한 관심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에 힘쓰고 있는 모든 기관 및 인력에 대한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이 더해진다면 안전하고 국가위기에 강한 초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신희웅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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