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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뉴스-제주편] LH, 무주택 서민안테 장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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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뉴스-제주편] LH, 무주택 서민안테 장사질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4.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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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최근 신도시 부동산 투기 사태 때메 LH에 용심이 난 사람이 하다. 제주에선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을 갖젠허는 사롬을 도와주젠 공공임대 아파트 사업을 허고 이신디. 최근 10년 임대기간이 끝낭 분양 전환을 앞에뒁 하귀 휴먼시아 아파트 때메 입주민들과 싸움허영 갈등이 생겼덴 햄수다.

A씨는 10년 임대 뒤 분양전환 조건에 따라 최근 우선 공급자가 되여그넹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첫 내 집을 고지게 되어신디 되려 근심 걱정만 옹팡지게 생겼덴 마씸.

A씨가 살고 있는 전용면적 84㎡ 꼭대기 층의 분양가는 3억 2천만 원 선이렌 헴수다. 10년 전 골아준 주택가격 1억 7천만 원보다 2배 정도 비싼브러그네 족은 다락이 더 있덴 허는 이유로 곹은 면적 바로 아래층보다그넹 7천만 원이나 비싸덴허기 때문이우다. 결국, 꼭대기 층 입주자 18가구가 모영 제주도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행 조정을 신청했덴 햄수다.

분쟁조정위원회가 분양가 인하 조정안도 내놔신디 LH가 거부허멍 조정은 끝내 종쳐부렀덴 마씸. A씨는 입주 헐때 꼭대기 층을 원한 것도 아니고양 무작위 추첨으로 선택된 만큼 다른 층보단 훨씬 비싸븐 분양가는 억울헌 입장이우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도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을 넘어서믄 안된덴헌 소득기준도 이신디 분양전환 가격은 일반 주택 시세와 비슷허게 책정되영 LH가 서민들을 상대로 주택 장사를 허는 것 아니녠 비판이 나왐수다.


본문
LH, 무주택 서민 상대로 '주택장사'

최근 신도시 부동산 투기 사태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제주에서는 주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공공임대 아파트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10년 임대기간이 끝나 분양 전환을 앞둔 하귀 휴먼시아 아파트를 놓고 입주민들과 대립하며 갈등이 생기고 있다.

A씨는 10년 임대 뒤 분양전환 조건에 따라 최근 우선 공급자가 되면서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첫 내 집 마련을 꿈꾸게 됐는데 오히려 근심 걱정이 생겼다.

A씨가 살고 있는 전용면적 84㎡ 꼭대기 층의 분양가는 3억 2천만 원 선이다. 10년 전 공고된 주택가격 1억 7천만 원보다 2배 정도 비싼 데다 조그만 다락이 더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면적 바로 아래층보다 무려 7천만 원이나 비싸기 때문이다. 결국, 꼭대기 층 입주자 18가구가 모여 제주도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가 분양가 인하 조정안도 내놨지만 LH가 거부하면서 조정은 끝내 결렬됐다. A씨는 입주 당시 꼭대기 층을 원한 것이 아니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택된 만큼 다른 층 대비 훨씬 비싼 분양가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도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을 넘을 수 없다는 소득기준도 있는데 정작 분양전환 가격은 일반 주택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되며 LH가 서민들을 상대로 주택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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