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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직원, 퇴근길 갯골에 빠진 남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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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직원, 퇴근길 갯골에 빠진 남성 구조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04.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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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경찰관이 독산해수욕장 야간 익수자를 구조했다. [보령해경 제공]
보령해경 경찰관이 독산해수욕장 야간 익수자를 구조했다. [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퇴근길에 독산해수욕장 야간 익수자를 구조했다.

29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께 관광객 A씨가 홀로 보령시 독산해수욕장을 찾아 야간 해루질 중 갯골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다에 빠진 A씨는 육지 방향으로 살려달라며 구조요청을 했고 마침 독산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바다 쪽에 “살려주세요”라는 구조요청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에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대천파출소와 보령해경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최초 신고자의 신고요청 직후 독산해수욕장을 찾았던 보령해양경찰서 홍원파출소 소속 이호준 경장이 당시 상황을 목격하고 익수자를 직접 구조했다.

이 경장은 홍원파출소 같은 팀 근무 중인 팀원 2명과 함께 바람을 쐴겸 독산해수욕장을 찾아 산책 중이었다.

때마침 함께했던 팀 동료 2명이 잠시 자리를 비워 홀로 해수욕장을 걷던 중 익수자의 살려달라는 구조요청을 듣고 자신의 차량으로 뛰어가 오리발만 챙겨 맨몸으로 입수 약 50m를 수영해 익수자를 구조, 안전하게 뭍으로 이동시켰고 이후 도착한 보령해경 대천파출소 경찰관에 익수자를 인계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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