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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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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 박선식기자
  • 승인 2021.04.2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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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속 스마트폰·가전 선전
매출 65조3885억·영업익 9조3829억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가전 등이 선전하면서 1분기에 9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매DB]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가전 등이 선전하면서 1분기에 9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매DB]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가전 등이 선전하면서 1분기에 9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65조원을 돌파하며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5조3885억원, 영업이익 9조382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매출 약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300억원 대비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각각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가 저조한 대신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9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3900억원으로 부문별 최대 실적을 냈다.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1과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했다.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제품과 코로나19 집콕 수요 덕에 노트북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IM부문의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TV와 생활가전 등 소비자 가전(CE) 부문도 힘을 보탰다. 매출 12조990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둘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의 선전에 고무돼 있다. 특히 ‘퀀텀 미니(mini) LED’가 적용된 ‘네오(Neo) QLED’는 올해 출시된 QLED TV 판매의 절반을 차지해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비스포크’가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반도체 매출은 19조100억원으로 양호했으나 영업이익이 3조3700억원에 그쳐 지난해 1분기 4조1200억원은 물론 원화 강세 영향이 컸던 작년 4분기 3조8500억원 수준에도 못미쳤다.

D램은 서버·중국 5G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공급이 증가하면서 양호했지만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 손익이 악화됐다. 여기에 평택 P2라인 등 극자외선(EUV) 등 공정 개선 투자비용도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매출 6조92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에 9조7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반도체가 8조5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연구개발비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5조4400억원을 집행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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