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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택배비 줄줄이 올랐다…한진 2천원·롯데 1천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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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택배비 줄줄이 올랐다…한진 2천원·롯데 1천원 인상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5.02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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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고객은 150~250원 인상
일반 소비자에 전가…형평성 논란
주요 택배업체들이 택배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기업 고객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개인 고객의 택배 가격도 인상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전매DB]
주요 택배업체들이 택배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기업 고객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개인 고객의 택배 가격도 인상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전매DB]

주요 택배업체들이 택배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기업 고객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개인 고객의 택배 가격도 인상했다.

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개인고객 택배 가격을 한진은 2천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천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중순부터,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기업 고객의 택배 단가를 소형 기준 각각 150원, 250원 올린 것에 비해 인상폭이 훨씬 커 근로자 처우개선 비용 부담을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진은 지난달 19일부터 개인 고객 택배 가격을 소형(무게 5㎏ 이하, 가로·세로·높이 세 변의 합이 100㎝ 이하) 기준 4천원에서 6천원으로 2천원 인상했다. 초소형(3㎏·80㎝ 이하)은 4천원에서 5천원으로, 중형(15㎏·120㎝ 이하)은 5천원에서 6천원으로, 대형(20㎏·160㎝ 이하)은 6천원에서 7천원으로 1천원씩 인상했다.

일반적으로 택배업체 취급 물량 중 소형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동일권역 기준으로 기존 4천~6천원이던 택배 운임은 5천~7천원으로 오른 셈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15일부터 개인 고객 택배비를 소형(5㎏·110㎝ 이하), 중형(15kg·130cm 이하), 대형(25㎏·160㎝ 이하) 모두 1천원씩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인 택배 가격은 소형 5천원, 중형 6천원, 대형 7천원이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소형 기준 개인 택배 가격이 6천원으로 책정돼 있어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중순부터,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기업 고객의 택배 단가를 소형 기준 각각 150원, 250원 올렸다. 한진은 올해 초부터 기업 고객에 대해 1천800원 이하(소형 기준)로는 신규 계약이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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