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
충북 K-스마트교육시범도시 지원 등
지역인재 채용·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총 3353건의 지역발전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152개 공공기관들이 올해 지역발전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3353건의 사업 중 ‘지역산업 육성’(43.1%)과 지역물품 구매 등 ‘지역경제 기여’(36.6%)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 혁신도시에서 옛 동남통계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해양·영상·게임 등 부산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혁신도시에서 천연가스·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 사업을 벌인다.
한국전력공사는 광주 혁신도시에서 에너지밸리 기업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R&D), 판로개척,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밸리를 조성하고, 한국석유공사는 울산에서 동해가스전 플랫폼을 재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등 친환경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충북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5G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을 지원하고, 국민연금공단은 전북에서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금융 빅데이터 수집·가공, 금융 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관할 지자체장과 매년 협의를 통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국토부는 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선도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올해부터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권대철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 계획이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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