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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맛기행 味路] 전통 발효떡 '광양기정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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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맛기행 味路] 전통 발효떡 '광양기정떡'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5.1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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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막걸리 발효시켜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 자랑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 낮아 어린이·환자·다이어터에 인기
4월말부터 10월초까지 제철…최초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에도 소개
쌀과 막걸리를 발효시켜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광양기정떡
쌀과 막걸리를 발효시켜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광양기정떡

떡에도 제철이 있다?

매년 4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광양기정떡은 제철을 맞는다. 막걸리가 발효되는 더운 날씨에만 먹을 수 있어 여름이 최대 성수기다.

기정떡은 증편(여름에 먹는 떡 종류)의 지역 방언으로, 광양기정떡은 쌀과 막걸리를 발효시켜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포실포실, 쫀득쫀득한 식감의 광양기정떡
포실포실, 쫀득쫀득한 식감의 광양기정떡

고명으로 대추와 건포도 등을 얹어 먹는 것으로 광양의 대표 떡으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가 잘되며 칼로리 또한 낮아 매년 여름이면 어린이, 환자, 다이어터들에게 인기를 끈다.

발효 과정에서 부풀어 오르면서 떡 사이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돼 포실포실,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면서도 손에 붙지 않고 새콤한 맛을 지녔다.

포실포실, 쫀득쫀득한 식감의 광양기정떡
포실포실, 쫀득쫀득한 식감의 광양기정떡

광양기정떡은 4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도 실려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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