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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의 e글e글] 정직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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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의 e글e글] 정직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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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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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 성남미래정책포럼 이사장

어느날 아주 성공한 회사 사주이자 대표가 관리직 직원을 모두 불러모았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회사를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었기에 관리직 직원중 한 명에게 대표자리를 물려줄 예정이라는 말에 직원 모두는 대표로 발탁되기를 꿈꿔왔다.

그는 모인 직원들에게 씨앗을 하나씩 나눠 주며, "지금 드린 씨앗은 아주 특별한 것으로 모두 다 다른 품종입니다. 1년후 얼마나 잘 길렀는지 볼 것입니다, 라며 내년 오늘 날자에 회사로 가져오라고 하면서 그날 새로운 회사 대표를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빌을 포함해 모두들 대단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빌(Bill)은 처와 함께 화분에 물을 주며 열심히 길렀는데도 전혀 싹이 나오지 않았기에 빌은 실망한 나머지 화분을 회사에 가져가려고 하지 않았지만 빌 처는  양심적으로 행동하기를 추구했기에 빌은 하는 수 없이 빈 화분을 들고 회사에 갔다.

관리 직원 모두 화려하고 멋있게 잘 기른 화분의 나무를 자랑하며 허풍을 떨고 있었고, 빌이 들고온 빈 화분을 보고는 서로들 낄낄거리며 비아냥거렸기에 빌은 풀이 죽어 조용히 있었다.

드디어 회사 대표가 나타나서는 모든 화분을 조사한 후 그는 빌을 앞으로 불러내어, "왜 식물이 자라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었고 빌이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모든 직원들은 웃었다.

관리 직원 여러분! 오늘 제가 약속한대로 새로운 회사 대표를 뽑겠는데 바로 빌이 새로운 회사 대표입니다. 그러자 모든 직원들이 비웃으며 그는 아무 것도 키우지 못했는데요 했고, 혹시 해고나 당하지 않을까를 걱정하던 빌은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대표가 말을 이어가기를, "제가 작년 오늘 날자에 여러분께 드린 씨앗은 제가 삶아놨던 것이기에 절대로 싻이 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씨앗을 바꿔 키운 것입니다. 나는 정직한 사람에게 대표자리를 물려 주워 바른 경영을 해 나가도록 할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하고 지켜야 할 덕목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 정직(正直)이다. 사람이 정직하지 않고 거짓말을 함부로 하여 믿음을 잃게 된다면 어느 누구로부터도 신뢰받지 못하게 되고, 결국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영국 속담에 "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라는 속담이 있다.

한국에서 교사로 있던 분이 지상낙원이라고 불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면 언어가 통하지 않기에 한국에서 선생님을 했다고 할지라도 미국에 가서는 선생님을 할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세탁소를 차렸다.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힘든 세탁소 일을 그는 꿋꿋이 참고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맡긴 양복바지를 다림질 하다가 우연히 왼쪽 주머니 속을 뒤져보니 주머니 안에 1000달러나 되는 거금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라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것은 내 돈이 아니지” 라고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옷 주인이 옷을 찾으러 오던 날 그 돈을 돌려줬다.

그 주인은 이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그 돈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세탁소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었지만 극구 받지 않았다고 한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너무나 훈훈한 미담이었기에 그 이야기가 뉴욕 타임즈에 기사로 쓰여 지게 되어 정직한 세탁소라고 주위에 널리 알려지자 일거리가 늘어나면서 무려 종업원을 20명이나 거느리는  세탁소 사장이 되었고, 이 뉴스를 접한 뉴욕에 본사를 둔 항공사 부사장이 이 세탁소를 직접 방문해서 세탁소 주인에게 “우리 비행기에서 나오는 모든 세탁물을 맡길 테니 정직하게만 일해주세요” 라며 그 항공사 세탁 일까지 맏게 되여 지금은 7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거대한 세탁소 기업이 됐다고 한다.

정직이야 말로 최고의 인생 스승이라고 생각하며, 정직하게만 산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고 항상 두발 뻗고 자는 편안한 인생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윤병화 성남미래정책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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