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으로부터 반려 권고를 받았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왔으나 반려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2019년 1월 제출했다. 지난해 4월까지 현장실사와 패널회의 등 아이유씨엔의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의 갯벌에 대해 IUCN은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위기 해양무척추동물을 부양하고 있다.
이는 2150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으나, 신안갯벌 외에 대규모의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범위가 넓지 못하고 인접 핵심 지역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한 점,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 이유로 반려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IUCN의 권고 의견을 참고하여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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