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최근 순천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인 ‘신대점’을 정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허석 순천시장, 박주권 순천로컬푸드(주)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직매장을 임시 개장해 10일간 출하농산물 수급조절, 진열, 판매,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시험운영을 거쳐 개선사항을 점검, 4000여명이 매장을 이용, 1일 평균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신대점은 신대스포츠문화센터 건물 내 1층 1,359㎡ 규모로 지역 농가가 재배한 신선농산물, 축산물, 가공품 등 총 700여 품목을 판매, 우리밀 베이커리(7월 예정)와 카페(이음)가 새롭게 입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판매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곳 매장은 영세농업인과 여성농업인, 고령농업인을 우선 배려하는 정책으로 순천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판매되며 시민주주 1,092명이 참여한 민·관 공동출자법인 순천로컬푸드(주)가 운영하게 된다.

황성연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순천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액 86%가 참여 농가에 환원돼 농민 소득 증대와 농촌복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도심 소비자에게 제공해 시 도·농 상생발전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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