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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치실천] SK케미칼, 中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 2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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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치실천] SK케미칼, 中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 230억 투자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5.1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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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상업화 탄력
SK케미칼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폐페트(PET)를 중국내 폐페트(PET) 화학 분해 기술·설비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독점권을 확보했다.

17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중국 슈에(Shuye)사에 23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 생산 능력 2만t(톤) 구매 권한(Off-take)과 원료·제품의 한국 시장 독점권을 확보했다.

케미칼 리사이클은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제품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반복해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케미칼 측은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의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해외 원료 투자를 검토해오다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급증하는 친환경 패키징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CR'이 출시되면 이 제품에 더해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고투명 소재인 '에코젠 클라로(Claro)'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업체들과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업 중이다. 회사는 코폴리에스터 생산설비 증설을 내달 말 완료하고 제품 생산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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