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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빈집 대대적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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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빈집 대대적 손질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1.05.1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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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지대 형성 방지 사고 예방
쾌적·안전 주거환경 조성 박차
소유자와 지속 협의 철거·정비
경기 의정부시는 빈집 정비사업에 팔걷고 나섰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빈집 정비사업에 팔걷고 나섰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빈집 정비사업에 팔걷고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빈집 중심의 우범지대 형성을 막고 주택 및 건축물 노후화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작년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시의 빈집은 122호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정비 대상 빈집은 사용승인을 받지않은 주택, 개발제한구역 내 빈집 등을 제외한 총 83호다.

이에 시는 등급별로 1등급(양호한 빈집), 2등급(일반 빈집) 55호는 소유자의 자발적인 정비 유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3등급(불량 빈집) 5호는 일차적으로 소유자의 안전조치를 유도하고 공·폐가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한 안내와 동시에 경찰서 등에 통보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또 추가로 필요한 경우에는 시에서 울타리 설치 등의 안전조치할 계획이다.

4등급(철거 대상 빈집) 23호는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시와 협의해 철거하는 경우 철거비를 지원한다.

철거·정비될 빈집은 앞으로 지역 상황에 따라 소공원, 텃밭, 주민 쉼터, 공영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유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성한다.

시는 이와같은 빈집정비계획을 지난 1월 주민공람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울타리 설치 등 안전조치 3호, 빈집 철거 및 주민 쉼터 등 공공 활용조성 2호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빈집 관리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시는 빈집에 대한 지속적 점검 및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범죄 및 화재 예방,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는 물론 지역 슬럼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우범화 우려가 있는 도심의 빈집을 효과적으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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