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국내 최고의 교통혁신도시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이 올 말에 준공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선정돼 국비 72억원와 시비 48억원 등 전체 120억원이 투입돼 지난 해 9월 ITS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부천 관내 주요 교차로 161개소에 726개의 카메라를 설치하는 공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한다. 공사 업체는 입찰을 통해 싸인텔레콤 컨소시엄이다.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7월부터 요일ㆍ시간대별과 방향별 최적의 진입 교통량을 조사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통정보 영상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최적의 신호 운영과 제어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올 해에 국비 246억원과 시비 164억원 등 410억을 투입해 부천 전역의 교차로 등 신호체계에 대한 교통량 분석에 들어간다. 기존의 ITS는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에만 그쳤다. 이로인해 하루 2~3번 정도의 신호주기만 변경, 시민들에게 원활한 교통소통의 편의를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ITS 구축사업은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키는 과학화를 통해 수시로 신호주기를 조절하며 교차로의 차량 소통 흐름을 향상시키고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발 상황과 화재 등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우선 신호서비스까지 확대된다.
특히 시는 자율주행환경 기반을 단계별로 구축해 국내 최고의 교통혁신도시를 구축해 스마트도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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