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166]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협치·상생·소통 통한 대의정치 실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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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66]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협치·상생·소통 통한 대의정치 실현에 최선"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5.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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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정례회서 행정사무 송곳 감사
중립적 자세로 당론경쟁 자제에 충실
예산 심도있게 파악 낭비 최소화
의회-시민 소통창구 강화 민의 수렴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여주시의회 제공]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여주시의회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66]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경기 여주시의회 제51회 제1차 정례회가 오는 25일부터 24일간 예정된 가운데 본지는 박시선 의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제1차 정례회에 임하는 입장을 들어봤다.

●정례회에 임하는 입장은
시의원으로서 세 번째 맞는 상반기 정례회다. 특히 상반기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가 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중 대표적인 것이 행정사무감사다. 정례회의 주요안건은 조례, 예산, 공유재산계획 등이다.

행정사무에 대한 정확한 감사가 목적이다.

다만 행정사무감사가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는 자리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회가 행정집행과정을 점검하고, 잘 되고 있는 것은 격려하고, 잘못된 것은 시정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

●당적을 떠나 의장의 역할은
사실 기초의원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고 불편한 부분이 당적이다. 기초의회까지 소속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합장이 되어서는 안되기에 기초단체장이나 의원에 대해서는 당 공천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당을 갖는 것이 대부분인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의장의 가장 큰 역할이 중립적인 자세로 기초의회에서 당론경쟁을 자제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속당의 생각과 의원의 생각이 일치해 소신을 강변할 수는 있지만, 지역상황에 맞지도 않는 당론을 근거로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오직 시민을 위해 최선안이 무엇인지만을 의원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조정하면서 리더쉽을 발휘하겠다.

박시선(사진 오른쪽) 경기 여주시의회 의장이 민원인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여주시의회 제공]
박시선(사진 오른쪽) 경기 여주시의회 의장이 민원인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여주시의회 제공]

●지난 1년 의장으로서 느낀 점
막상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의원이 또는 의회가 시민의 대변자가 된다는 것이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

주민들이 모두 동일한 의견을 낸다면 이는 간단하다. 그대로 들어주면 된다. 문제는 각자가 다른 의견을 낼 때, 어느 것이 진정한 주민의 의견일까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대의정치의 핵심이 다수결이니 다수의견의 손을 들어주면 되는 것일까? 전혀 아니었다. 소수의견의 목소리가 더 큰 경우가 너무도 많았다. 중요한 것은 판단과 실행에 있다는 걸 느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선택을 해야 한다. 소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눈치를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정은 과감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선축직이기에 더 과감해야 한다. 선출직이기에 표를 의식하고 눈치를 보다보면 한도 끝도 없어지게 된다.

의장은 의원들을 대표해서 의회가 유권자의 눈치를 안보고, 소신있게 의정활동을 밀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유권자들이 이미 믿고 4년을 맡겨줬다. 맡겨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하나하나에 일일이 신경쓰며 주어진 권한마저도 포기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개선할 점은
1조원이냐 2조원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관건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정의 자립도와 자주도가 취약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출에 대 경중 완급을 판단하는 기준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시에 예산은 충분하다는 생각이전에, 어느 쪽이 효율적일까를 먼저 철저히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지방정부가 돈을 버는 기업은 아니지만, 지역의 시민들이 생산력을 늘리고, 수입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출이 일어나야지 일회성 지급이나 수당에 너무 목매지는 말아야 한다 생각이다.

●코로나 확진 시 정례회 방침은
의원, 직원 모두가 방역수칙 준수와 자기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례회 기간 중 시의원이나 진행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되다고 해도 회의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거나, 중단할 수는 없다.

●주민들의 의견이 의회를 통해 얼마나 정책에 반영되는지
의회의 문턱이 어느 때보다도, 어느 의회보다도 낮추어졌다는 것이다.

제3대 여주시의회는 소통과 혁신의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에 맞추려고 최선을 다해 왔다.

적법하게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향후 행보와 계획은
의장직 수행에 특별한 계획이 있다기보다는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째 여주시을 위해 양보하고 타협하는 의정활동, 즉 협치와 상생을 추구해 왔고, 이루어 내고자 한다. 특히 후반기 들어 의원 상호간에 정책토론은 있으나, 당론을 빙자한 불필요한 반목이나 불미스런 언쟁은 없었다는 점을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

둘째, 의원상호 간, 의원-집행부 간, 의회-시민단체 간 소통의 창구를 강화하고자 한다. 사실 말이 소통과 혁신이기는 하지만, 우리끼리의 소통, 우리들만의 혁신이라면 문제가 있다.

원래 소통이란 친하지 않고 대립하는 사람들간에 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소속당의 문제로, 의견의 차이로 멀리한다면 소통이 아니다. 소속당이 다를수록, 의견이 다를수록 더 많이 만하고,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혁신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의회를 비판하는 시민단체와 더 많이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싶고, 진영이 다른 쪽의 시민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동료의원들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공감대를 마련해 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흥하는 여주의 100년대계를 만들어 내고 싶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계속사업의 일환으로 여주가 발전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감도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변할 숭 없고, 더 붙일래야 붙일 것도 없고, 뺄래야 뺄 수도 없는 완벽한 여주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싶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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