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오세훈 "유쾌한 반란 꿈꾼다"…이준석 공개지지
상태바
오세훈 "유쾌한 반란 꿈꾼다"…이준석 공개지지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5.24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이른바 '0선·초선'으로 불리는 소장파 주자들을 공개 지지했다.

오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방금 0선, 초선들의 토론회를 유튜브로 봤다"며 "발랄한 그들의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면서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날 오 시장은 특정인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이 전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오 시장은 "이제 우리 당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도층과 20·30대 젊은이들은 누가 대표가 됐을 때 계속 마음을 줄까", "어떻게 하면 이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붙잡아둘 수 있을까"라며 "정당은 집권을 위해 존재한다. 집권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으로부터 가능해진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원은 전략투표를 하는데, 국민의힘 당원은 분노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분노는 잠시 내려놓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들의 잠재력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륜과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당 대표는 대선후보와 호흡을 맞춰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서포터로서의 역사적 소명이 있다"며 "정치권의 공식대로 예상 가능한 결과라면, 기대감도 매력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유쾌한 반란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으로 이어진다면, 기대감을 한껏 자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륜과 안정감의 대선후보와 호흡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당 대표! 위선과 무능에 지쳐 마음 둘 곳 없는 국민이 흥미로운 기대감으로 계속 지켜봐 줄 수 있는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쳐]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쳐]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