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현장포커스] 여주 폐차더미속 멀쩡한 번호판 차량 '우수수'
상태바
[현장포커스] 여주 폐차더미속 멀쩡한 번호판 차량 '우수수'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5.25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관계자 "확인후 사법기관 수사의뢰 등 조치하겠다"
폐차 더미속에 정상적으로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이 섞여있는 모습.
폐차 더미속에 정상적으로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이 섞여있는 모습.

경기 여주시 대신면 상구리 소재 폐차 야적장에서 멀쩡한 번호판을 단 차량이 다량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차량들은 대부분 수입차 차종으로 문제의 폐차 야적장은 여주시 관내 A업체에서 관리하는 폐차 야적장으로 확인됐다.

번호판이 정상적으로 붙어있는 차 중 일부는 자동차 원부에 번호판을 자진 반납해 폐차된 것으로 확인되지만 실제로는 번호판이 그대로 차량에 존재하고 상당수 차량이 자동차 원부상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차량 관련 세금이나 교통 범칙금 등이 많이 밀렸거나 정상적으로 처리가 어려운 멀쩡한 차량을 폐차 업체에서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국산차 보다는 고가의 외제차 위주의 멀쩡한 차량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이해가 안된다"며 "문제의 차량들이 세금이나 교통 범칙금 이외 불법 가능성과 폐차 과정에서 A업체의 부적절한 부분도 시와 수사기관은 정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폐차 더미속에 정상적으로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이 섞여있는 모습.
폐차 더미속에 정상적으로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이 섞여있는 모습.

이와 관련 시 관련 부서는 "문제의 폐차 야적장과 정상적인 번호판이 붙은 차량 등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은 적법한 폐차 과정을 하기 전까지 자동차 관련 세금은 계속 부과된다"고 밝혔다.

또한 "폐차 말소된 차량에는 어떤 경우라도 번호판이 붙을수 없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등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A업체와 통화 확인과정에서 "이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정상적인 번호판 차량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