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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관광객 100만명 돌파속 깜깜이 확진자 속출에 긴장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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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관광객 100만명 돌파속 깜깜이 확진자 속출에 긴장모드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5.3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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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명확비율 17.1%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5월에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청사 전경.
5월에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청사 전경.

5월에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전날 기준 월간 제주도 관광객 누적 입도객은 108만9690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00만 명 이상 관광객 방문은 지난해 8월 113만3095명과 10월 107만8243명, 11월 114만3700명 등 3차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106만9888명이 제주를 찾은 데 이어 5월에는 1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지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지만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31일 오전까지 3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4명(17.1%)이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다.

방역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다는 의미는 우리 생활 주변과 가족 주변 가까이에 확진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접촉 빈도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곳곳에 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월 확진자 316명 중 214명(67.7%)이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감염된 사례로 조사했다. 특히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나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하루 최대 26명까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모두 제주도민이며 이 중 2명이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 판촉 직원이다.

도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유원시설 입장객을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제한하고, 성산일출봉과 비자림 등 공영관광지 입장객을 일일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해 운영한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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