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7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더 BTS 세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출시 전 4주간 일평균보다 283% 급증했다고 밝혔다.

더 BTS 세트는 맥너겟(너깃)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된 제품으로 지난달 27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됐다.

버거가 주를 이루던 맥도날드에서 맥너겟 판매량 급증은 이례적이다.

또한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과거에 디저트 메뉴 '오레오 맥플러리'를 "좋아한다"고 언급해 맥너겟을 구매하면서 '오레오 맥플러리'를 함께 구매하는 경향도 많았다. 이로 인해 '오레오 맥플러리' 판매량은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인증샷'이 SNS를 중심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더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버즈량)은 출시 전보다 일평균 17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홍상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