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는 16일 도의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현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및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성명서에서 도는 분단 이후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시설과 산림, 수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시행된 각종 군사규제와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많은 피해와 희생을 감내해온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도의 새로운 도약 발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성공적인 남북협력,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북방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이고 시급한 전략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지정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강원평화특별차치도’ 지정은 각종 규제와 남북간 대결로 인해 침체된 강원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고 국토 균형발전과 평화경제를 실현할 국가적 전략임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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