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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도시재생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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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도시재생 본격 시동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6.1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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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개발·정비로 방향 대전환
주거지·중심지특화 재생으로 간소화
2026년까지 2만4천호 공급 목표
김포공항 일대 등 민간개발 유도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표 도시재생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보존에만 치우쳤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세대 도시재생으로 2026년까지 주택 2만4000호 공급을 목표로 약 6년간 시비·국비 7300억원, 민간투자 6조3600억원 등 총 투자 규모는 7조90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 4가지 유형을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 2가지로 간소화하고 실행 방식은 6가지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거지는 민간 주도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성 등을 이유로 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주변에 도로·공원 같은 기반시설을 조성해 소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나선다.

토지주들이 지하주차장 확보가 가능한 면적(500㎡) 이상을 모아서 공동주택을 지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의 ‘모아주택’도 본격 도입한다.

이와 함께 기존 재생지원센터 기능을 주택정비 지원으로 전환하고 ‘주택정비지원단’을 파견한다.

주거지 재생은 한옥밀집지역·고도지역 등 도시계획 규제로 재개발이 어려운 곳은 기반시설 정비와 주택성능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지속한다.

중심지 특화재생은 민간개발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김포공항 일대를 항공 관련 신산업과 물류거점으로 조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의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심지 활성화 방식을 적용해 도심 내 쇠퇴한 시가지에서는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민간개발로 신산업을 도입해 활력을 불어넣는 다.

용산전자상가 등 이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곳에서는 기존 공공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거쳐 민간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양용택 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며 노후 주거지 개선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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